쉐보레 올란도 2014년형 출력저하 경고 화면

올란도 2013년 9월 출고, 14년형이죠.

무겁지만(누군가의 참으로 와 닿는 표현으론 달리는 돌침대) 고속에서 잘나가고, 코너링도 동급 현기차들에 비해 안정적이라는 평이 많습니다.


하지만, 탄탄한 하체에 비하면 겉껍데기는 못생겼고(저는 안그렇습니다만) 저처럼 할배 운전을 하더라도 고질적인 문제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. 다 그렇긴 하겠지만.

이번 여름 휴가 때 돌아오는 영동고속도로에서 경고등이 뜨더군요.

엔진 출력 저하?


올란도 카페에서는 코드84라던가.. 심심찮게 보이던 문제인데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막상 저한테도 나타나니 무섭더군요.

이게 몇 주 전부터 이상 징후가 보이긴 했습니다. DPF가 평소보다 자주 동작하고, 문제가 생기기 직전엔 DPF 포집율이 타면서도 내려갔다 올라갔다 지맘데로 였습니다.

그래서 확실하게 태워줘 볼까 하고 꽤 세게 밟았더니 경고화면까지 뜨네요.

갓길에 대고 쉐보레 긴급 출동으로 전화 하니, 천천히 달려서 가까운 한국 GM 서비스센터로 가라고 안내를 받고 평창 센터로 갔습니다. 제 차는 이미 보증기간이 끝났기때문에 정 불안하여 견인을 원하면 보험사를 부르는게 낫다고요.

아웃렛 호스가 찢어졌더군요. 사실 1년반 전엔 인렛 호스가 찢어진 적 있었습니다.

저 같이 밟지도 않는 스타일도 발생하는 것 보면 좀 실망이긴 합니다.

보증기간은 끝났고, 공임 포함 218,900원 들었습니다.

  • 부품대 : 110,300원
  • 기술료 : 88,700원
  • 부가세 : 19,900원

교체 했지만 찜찜하죠, 이럴 땐 이게 개선품인가 알아보는 건데, 당시 평창의 정비기사님은 잘 모르겠고, 교체 해 가신 분이 다시 오는 일은 없다고..

뭐 당연한 거겠지만 같은 문제로 정비소를 찾는 분들이 최소 5만킬로(제 차는 75,900킬로) 이상은 달린 분들이니 올란도가 출시 한 이래로 다시 올 일은, 그것도 같은 정비소로 올 일은 거의 없겠죠.

그래서 쉐보레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문의 해 봤습니다.

부품은 개선품이긴 한데 2014년형에는 해당 사항 없는, 당시에 이미 개선된 제품이랍니다. 근데도 또 발생하는 것 보면.. 쫌.. 정이 떨어지긴 하네요.

올란도 찢어진 아웃렛 호스

올란도 쿨러 아웃렛 에어 프런트 호스(P95275281), 쉐보레 온라인 부품 전문점 c-mall 에서 121,330원.. 공임이 비싼 건, 이걸 교체 하려면 차 띄워서 볼트 풀고, 본네트 열어 배터리까지 뽑아낸 후 꽤나 힘들게 작업 하기 때문이겠죠.

배터리만 20킬로였던 거 같은데 본넷 앞에서 자세도 안나오는데 그걸 뽑아 올리는 걸 보니 체력이 대단 하시던데요.

참고로, 얼마 전 교체한 올란도 차지 쿨러 인렛 에어 호스(P95437800) 은 207,130원!

호스를 왜 저런 고무떼기로 만드니.. 쫌.. 쫌.

올란도 찢어진 아웃렛 호스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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